선물 만기와 롤오버 — 만기일·네 마녀의 날·수렴 이해하기
선물은 주식과 달리 **만기(최종거래일)**가 있습니다. 만기가 되면 그 계약은 사라지므로, 포지션을 이어가려면 다음 결제월 계약으로 갈아타는 롤오버가 필요합니다. 만기일이 언제인지, 롤오버가 왜·어떻게 일어나는지, 만기가 다가올 때 선물이 현물에 어떻게 붙는지를 알면 수급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선물 만기일은 어떻게 정해지나
코스피200 선물·옵션의 최종거래일(만기일)은 각 결제월의 두 번째 목요일입니다. 그날이 휴장일이면 직전 영업일로 앞당겨집니다. 옵션은 매월 만기가 돌아오고, 선물 주력물은 **분기 단위(3·6·9·12월)**로 만기를 맞습니다.
연도별 정확한 일정은 코스피200 선물·옵션 만기일 캘린더에서 결제월별 날짜와 다음 만기까지 남은 일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롤오버 — 근월물에서 원월물로 갈아타기
만기가 가까운 계약을 근월물, 그다음 결제월 계약을 원월물이라고 합니다. 만기가 다가오면 근월물은 소멸하므로, 포지션을 유지하려는 참여자는 근월물을 정리하고 원월물로 옮깁니다. 이 과정이 롤오버입니다.
롤오버는 보통 만기 며칠 전부터 원월물 거래량이 늘며 진행됩니다. 이때 근월물과 원월물의 가격 차이(스프레드)가 벌어지거나 좁혀지는데, 그 차이는 결국 선물 베이시스와 괴리율에서 다룬 보유비용(금리 − 배당) 구조로 설명됩니다. 잔존기간이 긴 원월물일수록 보유비용이 더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네 마녀의 날(동시만기일)
3·6·9·12월의 두 번째 목요일에는 지수선물·지수옵션·개별주식선물·개별주식옵션 네 가지가 동시에 만기를 맞습니다. 이날을 네 마녀의 날(동시만기일)이라고 부릅니다. 차익거래 청산과 포지션 롤오버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집중되고, 그래서 거래량과 변동성이 평소보다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시만기일의 장 막판 변동은 특정 방향을 예고하는 신호라기보다, 청산·롤오버 수급이 몰려 생기는 일시적 쏠림으로 이해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위클리 옵션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은 매주(월요일물·목요일물) 만기가 돌아옵니다. 월 두 번째 목요일 만기는 월물과 겹치고요. 위 만기 규칙은 지수 선물·옵션의 월·분기 만기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만기가 다가오면 베이시스는 수렴한다
선물과 현물의 차이인 베이시스는 잔존기간이 길수록 벌어질 여지가 크고, 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한 점으로 좁혀집니다. 만기 순간에는 선물이 현물과 사실상 같아지죠. 이 수렴은 시간이 지나며 보유비용이 사라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성질입니다. 그래서 만기 부근에서는 베이시스의 방향보다 수렴 속도와 롤오버 수급을 함께 보는 것이 유용합니다.
정리
- 코스피200 선물·옵션 만기일은 각 결제월 두 번째 목요일(휴장일이면 직전 영업일)입니다.
- 만기 소멸을 앞두고 근월물에서 원월물로 옮기는 것이 롤오버이며, 스프레드는 보유비용 구조로 설명됩니다.
- 3·6·9·12월 동시만기일(네 마녀의 날)은 청산·롤오버가 몰려 거래량·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베이시스는 수렴하며, 만기 순간 선물은 현물과 같아집니다.
본 글은 공개된 만기 규칙과 개념을 정리한 참고용·교육용 자료이며, 특정 종목·시점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휴장일 지정·제도 변경으로 실제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니 매매 전 한국거래소(KRX) 공식 일정으로 확인하시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