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결제약정 읽는 법 — 거래량과 함께 보는 수급의 힘

거래량이 많으면 활발한 시장이라는 건 알겠는데, 그 힘이 새로 들어온 돈인지 빠져나가는 돈인지는 거래량만으로 알기 어렵습니다. 이걸 보완해 주는 지표가 미결제약정(OI)입니다. 아직 청산되지 않고 살아 있는 계약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줘, 가격 방향과 함께 읽으면 수급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미결제약정이란 무엇인가

미결제약정은 아직 반대매매로 청산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계약의 수입니다. 매수와 매도가 새로 만나 계약이 하나 생기면 미결제약정은 늘고, 기존 포지션끼리 서로 청산하면 줄어듭니다. 즉 시장에 얼마나 많은 포지션이 살아 있는가를 나타내는 잔량 지표입니다.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의 차이

거래량이 그날의 활동량이라면, 미결제약정은 시장에 쌓인 포지션의 두께입니다.

미결제약정과 가격을 함께 읽기

가격 방향과 미결제약정의 증감을 묶으면 수급의 성격을 넷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조합은 방향을 확정하는 신호가 아니라 수급의 성격을 참고하는 틀입니다. 실제 해석은 시장 상황과 함께 봐야 합니다.

롤오버 시기의 미결제약정

만기가 다가오면 근월물의 미결제약정이 줄고 원월물의 미결제약정이 늘어납니다. 이는 포지션이 다음 결제월로 옮겨 가는 롤오버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근월물 잔량이 빠르게 비워지는지, 원월물로 얼마나 넘어가는지를 보면 롤오버의 진행 정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정리

본 글은 공개된 개념을 정리한 참고용·교육용 자료이며, 특정 종목·시점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지표 해석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