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캘린더 스프레드 — 근월물과 원월물의 가격 차이 읽기
같은 코스피200 선물이라도 만기가 다른 여러 계약이 동시에 거래됩니다. 만기가 가까운 계약과 먼 계약은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이 차이가 캘린더 스프레드입니다. 스프레드가 왜 생기는지 알면 롤오버 비용과 시장의 보유비용 인식을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근월물과 원월물
- 근월물: 만기가 가장 가까운 계약입니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주력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 원월물: 그다음 결제월 이후의 계약입니다. 만기까지 남은 기간이 더 깁니다.
만기가 다가오면 거래의 중심은 근월물에서 원월물로 옮겨 가며, 이 이동이 롤오버입니다.
캘린더 스프레드란
캘린더 스프레드는 만기가 다른 두 계약의 가격 차이입니다. 보통 원월물 가격에서 근월물 가격을 뺀 값으로 봅니다. 스프레드가 양수면 원월물이 더 비싸고, 음수면 근월물이 더 비싼 상태입니다.
스프레드는 왜 벌어지나 — 보유비용
두 계약의 가격 차이는 결국 만기까지의 보유비용으로 설명됩니다. 잔존기간이 긴 원월물일수록 금리에서 배당을 뺀 보유비용이 더 많이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이 구조는 베이시스와 이론가에서 다룬 보유비용모형과 같은 논리입니다.
- 금리가 배당보다 크면(콘탱고) 원월물이 근월물보다 비싼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 배당이 크거나 강한 매도 수급이 겹치면 스프레드가 좁혀지거나 뒤집히기도 합니다.
롤오버와 스프레드
롤오버로 근월물을 정리하고 원월물로 옮길 때, 두 계약의 가격 차이가 롤오버의 실질 비용 또는 수익이 됩니다. 그래서 만기 부근에는 스프레드가 어느 쪽으로 벌어져 있는지가 롤오버 부담을 좌우합니다. 스프레드 자체를 거래하는 방식도 있는데, 한쪽 만기를 사고 다른 만기를 파는 식으로 짜면 지수의 방향 위험을 줄이고 두 계약의 가격 차이 변화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정리
- 근월물은 만기가 가까운 계약, 원월물은 그다음 결제월 이후의 계약입니다.
- 캘린더 스프레드는 만기가 다른 두 계약의 가격 차이(보통 원월물 − 근월물)입니다.
- 스프레드는 잔존기간에 비례하는 보유비용(금리 − 배당)으로 설명됩니다.
- 롤오버 시 두 계약의 가격 차이가 실질 비용·수익이 되며, 스프레드는 방향 위험을 줄인 거래에도 쓰입니다.
본 글은 공개된 개념을 정리한 참고용·교육용 자료이며, 특정 종목·시점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실제 스프레드는 배당 시점·금리·수급에 따라 달라지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