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공시한 두 숫자와 그 사이의 공백
엔비디아가 2026년 8월 26일 낸 회계연도 2027년 2분기 실적을 8-K 원문과 최고재무책임자 코멘터리 원문으로 해부한다. 매출은 컨센서스를 41억 달러 넘겼지만 같은 날 회사는 다음 분기 총마진을 74.0%로 내려 적었고, 별도 자료에서 공급·생산능력 약정 잔액이 1,190억에서 2,790억 달러로 늘었다고 공시하며 증가의 주된 배경으로 메모리 조달을 들었다. 직전 분기 코멘터리를 대조해 두 수치가 같은 행 기준임을 확인했고, 그때는 조달 품목이 지목되지 않았음도 확인했다. 회사는 메모리 귀속액도 계약 조건도 두 수치를 잇는 마진 산식도 공개하지 않았다. 목표주가나 매매 판단은 담지 않는다.
핵심 엔비디아가 2026년 8월 26일 회계연도 2027년 2분기 실적을 냈다. 매출은 962억 2,100만 달러로 컨센서스를 41억 달러 넘겼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38억 달러 넘겼다.12 그런데 같은 날 회사가 한 일이 두 가지 더 있다. 보도자료에 다음 분기 총마진을 74.0% 상하 50bp로 내려 적었고1, 별도로 낸 최고재무책임자 코멘터리에 공급·생산능력 약정 잔액이 직전 분기 1,190억 달러에서 2,790억 달러로 늘었다고 공시했다.3
그리고 그 증가의 주된 배경을 한 줄로 밝혔다. “주로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이다.3
두 수치를 잇는 산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마진이 내려가는 이유를 메모리라고 적지 않았고, 2,790억 달러3 중 메모리에 얼마가 걸렸는지도 적지 않았다. 이 글이 기록하는 것은 회사가 스스로 적은 조달 규모와, 그 주변에 남은 공백의 위치다.
실적은 세 항목 모두 컨센서스 위였다
전부 회사가 낸 공시 원문에서 가져왔다.1
| 항목 | Q2 FY27 | Q1 FY27 | Q2 FY26 | 전년비 |
|---|---|---|---|---|
| 매출 | 962.21억 달러 | 816.15억 달러 | 467.43억 달러 | ==+106%== 1 |
| GAAP 총마진 | 75.0% | 74.9% | 72.4% | ==+2.6%p== 1 |
| GAAP 영업이익 | 637.34억 달러 | 535.36억 달러 | 284.40억 달러 | ==+124%== 1 |
| GAAP 순이익 | 596.88억 달러 | 583.21억 달러 | 264.22억 달러 | ==+126%== 1 |
| GAAP 주당순이익 | 2.46달러 | 2.39달러 | 1.08달러 | ==+128%== 1 |
| 조정 주당순이익 | 2.22달러 | 1.87달러 | 1.01달러 | ==+120%== 1 |
| 데이터센터 | 890.23억 달러 | 752.46억 달러 | 410.96억 달러 | ==+117%== 1 |
| 엣지 컴퓨팅 | 71.98억 달러 | 63.69억 달러 | 56.47억 달러 | ==+27%== 1 |
데이터센터가 전체의 92.5%다. 그 안에서 하이퍼스케일은 487.10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 늘었는데, AI 클라우드·산업·엔터프라이즈 부문은 403.13억 달러로 25% 늘었다. 전년비로는 102% 대 138%다.1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공시문에 “작년 이맘때는 한 연구소 하나가 구축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AI 연구소와 스타트업의 황금기”라고 쓴 것이 이 숫자를 가리킨다.17
| 항목 | 실제 | 컨센서스 | 초과 폭 |
|---|---|---|---|
| 매출 | 962.2억 달러1 | 920.7억 달러2 | ==+41.5억 달러== |
| 조정 주당순이익 | 2.22달러1 | 2.09달러2 | ==+0.13달러== |
|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 | 1,080억 달러1 | 1,042억 달러4 | ==+38억 달러== |
컨센서스는 언론 집계 보도치이며 집계기관과 기준시각이 보도에 표기되지 않았다.24
비교 기준을 먼저 밝힌다
위 표의 전년 동기 조정 수치는 재작성된 값이다. 회사가 자료에 그대로 적었다.1
“Beginning in the first quarter of fiscal 2027, NVIDIA’s non-GAAP financial measures no longer exclude stock-based compensation expense. The historical non-GAAP financial information presented has been updated to include stock-based compensation expense.”
회계연도 2027년 1분기부터 조정 지표에서 주식보상비용을 더 이상 빼지 않기로 하고 과거 수치를 그 기준으로 다시 작성했다는 뜻이다. 작년 이맘때 기사에서 본 숫자와 이 표의 작년 숫자가 다른 이유다. 증가율은 같은 기준으로 다시 작성된 표 안에서만 비교한다.
정규장 종가는 하락이었고 부호는 콜 구간에서 뒤집혔다
미국 정규장에서 엔비디아는 209.66달러, 1.59% 하락으로 마감했다.5 실적은 장 마감 뒤에 나왔으니 이 하락은 실적 전 포지션 정리다. 발표 직후 시간외에서도 주가는 더 밀렸고, 컨퍼런스콜 시작 30분 전 시점에 약 1.3% 하락이었다.4 그 시점에 공개돼 있던 마진 정보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 74.0%였고, 애널리스트 기대는 75% 근처였다.4
미 동부 17시에 시작한 컨퍼런스콜에서 두 가지가 나왔다. 이하 콜 발언은 전부 생중계 보도 인용이며 공식 녹취를 확보하지 못했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가 회계연도 2028년 매출 성장률 70%를 제시했다. 애널리스트 기대치는 44%였다.4 그리고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그 70%의 성격을 규정했다.
“We have supply for 70% growth. Our demand is much higher than that.” 우리는 70% 성장에 필요한 공급을 확보했다. 수요는 그보다 훨씬 높다.4
관측 시각 8월 26일 18시 46분(미 동부) 기준 엔비디아 시간외 가격은 218.65달러, 정규장 종가 대비 ==+4.29%==였다.5
실적 수치와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16시 20분경 자료로 이미 공개돼 있었고, 시간외 수익률의 부호 반전은 그 이후 17시 콜 구간에서 관측됐다. 다만 어떤 발언이 반전에 대응하는지는 이 자료로 식별할 수 없다. 실적 수치 자체가 반전의 새 정보는 아니었다는 것까지가 이 시간 배열이 지탱하는 범위다.
공급 관련 약정 잔액이 두 배 넘게 늘었다
최고재무책임자 코멘터리 원문의 문장이다.3
“Our commitments increased from $119 billion last quarter to $279 billion, primarily related to the procurement of memory.” 우리 약정은 직전 분기 1,190억 달러에서 2,790억 달러로 늘었으며, 주로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이다.3
같은 기준의 숫자인지 직접 대조했다
직전 분기 최고재무책임자 코멘터리는 “total supply-related commitments were $119.0 billion”이라고 적었다.6 이번 분기 배분표의 공급·생산능력 행 합계가 2,790억 달러다.3 같은 행 기준이며 증가율은 ==2.34배==다.
그리고 직전 분기 자료는 이 약정의 조달 품목을 지목하지 않았다. 1,190억 달러라고 적고 “수요에 대응해 재고와 생산능력을 전략적으로 확보했다”고만 썼다.6
| 항목 | FY27 잔여 | FY28 | FY29 | FY30 | FY31 | FY32 이후 | 합계 |
|---|---|---|---|---|---|---|---|
| 공급·생산능력 | 92 | 87 | 88 | 6 | 5 | 1 | ==279== 3 |
|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 3 | 8 | 7 | 6 | 4 | 1 | 29 3 |
| 미개시 데이터센터 리스 | — | 1 | 1 | 2 | 1 | 20 | 25 3 |
| 지분투자 | 18 | 3 | 2 | 2 | — | — | 25 3 |
| 자본지출 | 7 | 1 | — | — | — | — | 8 3 |
| 총계 | 120 | 100 | 98 | 16 | 10 | 22 | ==366== 3 |
단위 10억 달러, 2026년 7월 26일 기준.3
2,790억 달러3는 총 약정이 아니다. 공급·생산능력 행 하나의 합계이며,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과 리스와 지분투자와 자본지출을 더한 전체 약정은 3,660억 달러다. 두 숫자를 섞지 않는다.
총액 2,790억 달러3 중 회계연도 2027년 잔여분 920억 달러와 2028년 870억 달러, 합계 ==1,790억 달러==가 앞쪽 두 회계연도에 배분돼 있다. 전체의 ==64%==다. 회계연도 2027년 잔여분은 3분기와 4분기 두 분기를 가리킨다. 증가분이 이 앞쪽 구간에 얼마나 들어갔는지는 공시되지 않았다.
여기서 멈춰야 하는 지점이 셋이다
첫째, 회사 표현은 “주로”뿐이다. 보도자료 전문과 최고재무책임자 코멘터리 9쪽 전문을 읽었고, 메모리 귀속 금액이나 비율은 두 문서 어느 쪽에도 적혀 있지 않다. 증가분에 메모리 비율을 곱하는 계산은 하지 않는다.
둘째, 취소와 조정 조항을 확인하지 못했다. 해당 분기 분기보고서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약정이라는 단어는 금액의 범위를 알려 줄 뿐이고, 취소 가능 여부는 조항 문구에서 나온다. 그 조항을 보지 못했으므로 이 글은 법적 구속력이나 최소구매 의무를 근거로 삼지 않는다. 여기서 쓰는 것은 공시된 잔액과 회사가 적은 배경, 둘뿐이다.
셋째, 약정 잔액은 공급자의 매출도 현금 유출도 아니다. 잔액이 어떤 속도로 집행되는지는 회사가 공시하지 않는다.
마진은 회사가 먼저 꺼냈고, 그 원인을 메모리로 연결하지 않는다
| 시점 | 총마진 | 근거 등급 |
|---|---|---|
| Q2 FY27 확정 | 75.0% | 1차 · 보도자료 1 |
| Q3 FY27 가이던스 | 74.0% 상하 50bp | 1차 · 보도자료 1 |
| Q4 FY27 저점 예고 | 71%에서 72% | ==2차확인== · 컨퍼런스콜 보도 1 |
공시 원문이 담은 마진 수치는 3분기 74.0%까지다.1 4분기 구간은 콜 발언이고 공식 녹취를 확보하지 못했다.4 제목과 요약에서 쓰지 않고, 이 값 위에 얹는 파생 계산도 하지 않는다.
마진 하락의 원인을 메모리로 연결하지 않는다. 회사는 보도자료에서 마진의 사유를 메모리라고 적지 않았다. 같은 자료 안에 다른 설명이 있다. 신제품 베라 루빈이 3분기에 출시되고 재고가 258억 달러에서 315.75억 달러로 늘었다.3 신제품 초기 램프의 원가 곡선과 제품 믹스 변화는 마진 하락을 동일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원가는 메모리 말고도 파운드리·패키징·기판·물류로 배분된다.
다만 회사 문서가 메모리 가격을 실적 부진의 사유로 든 자리는 따로 있다. 엣지 컴퓨팅 부문이다. 블랙웰 워크스테이션은 잘 팔렸지만 “높아진 메모리·시스템 가격에 눌린 소비자 PC 판매 부진”이 상쇄했다고 적었다.1 같은 문장은 직전 분기 자료에도 있었다.6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45일에서 60일로 늘었다
| 항목 | Q2 FY27 | 직전 분기 |
|---|---|---|
| 매출채권 | 630.59억 달러 | 407억 달러 3 |
| 매출채권회수기간 | ==60일== | 45일 3 |
| 재고 | 315.75억 달러 | 258.00억 달러 3 |
| 영업활동현금흐름 | 240.77억 달러 | 503.44억 달러 3 |
| 잉여현금흐름 | 213.41억 달러 | 485.54억 달러 3 |
이번 분기 값은 코멘터리 원문3, 직전 분기 값은 1분기 코멘터리 원문이다.6
같은 분기 회계 순이익이 596.88억 달러이고1 잉여현금흐름은 213.41억 달러다.3 잉여현금흐름은 순이익의 ==35.8%==다. 매출채권을 직접 다시 계산하면 ==59.6일==로 회사가 적은 60일과 맞는다.
주목할 점은 직전 분기에 회사가 이 지표가 내려갈 것이라고 적었다는 것이다. 1분기 코멘터리는 45일을 보고하면서 “We expect our DSO to return to more normal levels next quarter”라고 썼다.6 이번 분기는 60일이다. 회사가 밝힌 사유는 “일부 투자적격 등급 고객과의 대규모 다분기 계약에 대한 결제조건 연장”이다.3
이것을 부실로 읽으면 과하다. 회사가 상대를 투자적격 등급이라고 명시했다. 다만 매출 증가율과 현금 회수 속도가 갈라졌고, 그 방향이 회사가 한 분기 전에 예상한 방향과 반대라는 사실은 남는다.
재무제표로 떠받치는 구조
| 항목 | 금액 |
|---|---|
| 선순위 무담보채 발행 | 250억 달러 3 |
| 장기차입금 | 74.69억 → ==323.66억 달러== 3 |
| 지분증권 취득 6개월 누적 | 424.04억 달러 3 |
| 비시장성 증권 잔액 | 222.51억 → 511.57억 달러 3 |
| 시장성 지분증권 잔액 | 128.86억 → 427.83억 달러 3 |
| 지분투자 약정 FY27 잔여 | 180억 달러 3 |
| 보증 최대 총노출 | 1,085억 달러 3 |
| 주주환원 분기 | 약 260억 달러 3 |
전부 이번 분기 공시 원문과 코멘터리 원문의 값이다.13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250억 달러를 빌렸다. 현금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같은 분기에 약 260억 달러를 주주에게 돌려줬다. 빌린 돈이 흘러가는 곳은 고객사 지분과 데이터센터 리스 보증과 부품 조달 약정이다.
그리고 이번 분기 회계 주당순이익 2.46달러가 조정 주당순이익 2.22달러보다 크다. 보통은 반대인데, 회사 조정표에서 가장 큰 조정항목이 지분증권 순평가익 77.71억 달러이고 이것이 회계이익에는 들어가고 조정이익에서는 빠지기 때문이다.1 엔비디아가 투자한 회사의 가치가 오르면 엔비디아의 회계이익이 오르는 구조이고, 그 회사들 중 일부는 엔비디아 칩의 구매자이기도 하다.
환원 쪽에 숫자가 하나 더 있다. 같은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213.41억 달러인데3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돌려준 돈이 약 260억 달러다.3 벌어들인 현금보다 ==122%== 많이 돌려준 분기다. 부족분은 이번 분기에 발행한 선순위 무담보채 250억 달러가 있는 재무 구조에서 나온다.
이 구조는 우리가 이미 두 번 다뤘다. 8월 11일에는 여섯 개 금융사와의 컴퓨트 금융 플랫폼을, 8월 18일에는 1,050억 달러 잔존가치 보증(residual value guaranty)을 봤다. 그때 남긴 숙제는 엔비디아 다음 분기 보고서의 보증·약정 주석을 보라는 것이었고, 오늘 나온 것이 그 주석이다. 이번 자료의 보증 총노출 1,085억 달러는 그 1,050억 달러가 분기 주석에 반영된 것이며 신규 사실이 아니다.3
같은 분기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더 컸다
엔비디아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637.34억 달러다.1 8월 26일 국내 환율 부근인 1,380원으로 환산하면 ==약 88.0조원==이다. 같은 시기 삼성전자는 7월 30일 발표에서 매출 171.5조원, 영업이익 ==89.5조원==을 냈다.9
| 구분 | 영업이익 | 성격 |
|---|---|---|
| 엔비디아 FY27 2분기 | 637.34억 달러 · 약 88.0조원1 | 확정 · 미국 회계기준 |
| 삼성전자 2026년 2분기 | ==89.5조원==9 | 확정 ·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
| └ DS(반도체) 부문 | ==89.2조원==9 | 확정 |
| └ DX(스마트폰·가전) 부문 | 마이너스 0.8조원9 | 확정 |
| 엔비디아 3분기 가이던스 함의 | 707.2억 달러 · 약 97.6조원1 | 회사 가이던스에서 자체 역산 |
| 삼성전자 3분기 시장 전망 | 110조원대10 | 전망 · 확정 아님 |
부문을 갈라 보면 비교가 선명해진다. 삼성전자 89.5조원 중 반도체를 담는 DS부문이 89.2조원이고 스마트폰과 가전을 담는 DX부문은 0.8조원 적자다.9 전사 영업이익이 사실상 전부 반도체에서 나왔다는 뜻이라, 이 비교를 “반도체 사업 대 엔비디아”로 읽어도 무리가 없다.
다만 이 순서는 환율이 만든 것이기도 하다. 두 값이 같아지는 환율을 구하면 ==1,404원==이다. 환율이 여기를 넘으면 순서가 뒤집힌다. 지금은 1,380원대라 삼성전자가 1.5조원 앞서 있지만 그 차이는 1.8%이고 환율 24원이면 사라진다. 확정 분기끼리의 역전은 이만큼 아슬아슬하다.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다음 분기부터다. 엔비디아 가이던스(매출 1,080억 달러, 총마진 74.0%, 영업비용 92억 달러)로 영업이익을 역산하면 707.2억 달러, 약 97.6조원이다.1 삼성전자 3분기 시장 전망은 110조원대다.10 이쪽은 순서가 뒤집히려면 환율이 ==1,555원==까지 가야 해서 훨씬 견고하다.
회계기준과 기간이 완전히 같지는 않다. 엔비디아는 미국 회계기준이고 분기가 4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삼성전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고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에 달러 강세로 전분기 대비 약 3.1조원의 긍정적 환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9 이 표는 순위를 확정하는 자료가 아니라 크기를 견주는 자료다.
시간외 반응을 메모리만의 것으로 읽지 않는다
아래는 종가가 아니다. 2026년 8월 26일 18시 46분(미 동부) 관측치이며 정규장 종가 대비 변동률이다. 시간외 거래는 정규장보다 유동성이 얕고 가격이 계속 변한다. 호가 스프레드와 시간외 거래량은 확보하지 못했다.5
| 종목 | 정규장 종가 | 시간외 가격 | 정규장 대비 |
|---|---|---|---|
| SK하이닉스 ADR | 158.02달러 | 165.27달러 | ==+4.59%== 5 |
| 엔비디아 | 209.66달러 | 218.65달러 | ==+4.29%== 5 |
| 마이크론 | 938.40달러 | 974.93달러 | +3.89% 5 |
| 마벨 | 245.11달러 | 254.45달러 | +3.81% 5 |
| 샌디스크 | 1,499.37달러 | 1,556.30달러 | +3.80% 5 |
| 버티브 | 263.81달러 | 273.18달러 | +3.55% 5 |
| 웨스턴디지털 | 468.88달러 | 481.96달러 | +2.79% 5 |
| 슈퍼마이크로 | 37.39달러 | 38.25달러 | +2.30% 5 |
| 오라클 | 148.87달러 | 151.30달러 | +1.63% 5 |
| TSMC ADR | 417.69달러 | 424.25달러 | +1.57% 5 |
| 브로드컴 | 355.59달러 | 358.44달러 | +0.80% 5 |
| AMD | 480.93달러 | 482.97달러 | +0.42% 5 |
상단 대역인 2.79%에서 4.59% 구간에는5 메모리와 저장장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네트워킹인 마벨과 전력·냉각 인프라인 버티브가 같은 대역 안에 있다. 이 구간에서 메모리를 따로 구별할 근거가 없다. 반응은 AI 인프라 전반에 걸쳐 있었다.
순위를 근거로 쓰는 것도 성립하지 않는다. 두 값의 차이는 ==0.30%p==이고 , 같은 계열의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은 셋 다 엔비디아보다 낮다. 그리고 이 열두 종목 구성 자체가 사전에 등록된 것이 아니다. 사후 구성된 열두 종목, 사건 하나로는 어떤 추론도 하지 않고 관측 기록으로만 둔다.
국내로 오는 경로에는 방향이 두 개 있다
국내 종목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에 먼저 놓아야 할 문장이 있다. 공급 약정이 늘었다는 같은 사실이 계약 조건에 따라 정반대 두 형태로 작동한다.
약정에 최소구매나 취소불가 조건이 붙어 있다면 공급자 입장에서는 가동률의 하한이 계약으로 고정된다. 반대로 약정에 가격상한이나 물량할인이 붙어 있다면, 같은 사실이 구매자 협상력의 행사이고 공급자의 평균판매단가에 상한으로 작용한다. 대규모 선약정은 통상 단가 양보를 동반한다. 어느 쪽인지는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 않아 지금은 가릴 수 없다.
그 전제 위에서 경로는 둘이다. 물량 경로는 공급·생산능력 약정 2,790억 달러3 중 1,790억 달러가 앞쪽 두 회계연도에 배분돼 있고 회사가 그 증가의 주된 배경으로 메모리 조달을 들었다는 것이다.3 고대역폭메모리를 공급하는 국내 메모리 회사들이 그 문장이 가리키는 공급망 안에 있다. 다만 배분 비율이 공개되지 않아 메모리 귀속액을 알 수 없고, 병목이 메모리가 아니라 후공정 패키징 쪽이면 금액이 향하는 곳이 달라진다.
기간에 대해서는 회사 쪽 언급이 하나 나와 있다.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가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가격 인상 폭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내년에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메모리 부족은 AI 인프라 구축 수요 급증의 결과물이고 적어도 2028 회계연도 말까지 병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다.8 날짜가 붙은 서술이라 이 경로가 언제까지 유효한지 가늠하는 기준이 되지만, 2차확인이고 회사 문서에는 이 문장이 없다.
심리 경로는 시간외에서 SK하이닉스 예탁증서가 4.59% 오른 것이다.5 이것은 국내 종가가 아니라 미국에 상장된 예탁증서의 얕은 유동성 구간 값이고, 앞 절에서 본 대로 메모리 고유 반응으로 볼 근거가 없다. 국내 시장의 출발 기준선으로 참고할 수는 있어도 국내 수급 자체가 아니다.
개장 전에 이미 확인되는 것
이 글은 국내 시장의 그날 결과를 적지 않는다. 결과는 장이 끝나야 나오고, 그때 무엇이 움직였는지를 이 사건 하나로 귀속시킬 수도 없다. 대신 개장 전에 이미 관측된 출발선을 적는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국내 메모리 2사에 상승 호가가 형성됐다는 보도가 나왔고8, 같은 시각 나스닥100 선물은 29,611.00으로 +1.10%, 엔비디아 시간외는 218.65달러로 +4.29%였다.5
프리마켓은 정규장 시가가 아니고 체결이 얇은 구간의 호가다. 이 값이 그날 종가를 말해 주지 않는다. 다만 앞 절의 심리 경로가 개장 전부터 작동하고 있다는 것까지는 이 관측이 보여 준다. 이 사건이 국내로 실제로 들어오는지는 하루의 등락이 아니라 아래 접는 조건 표의 마지막 줄에서 판정된다.
콴타 판단
바뀐 기대. 경영진이 회계연도 2028년 성장 전망의 제한 요인으로 공급을 명시했고(2차확인), 같은 날 공시된 조달 약정 잔액이 그 제약의 규모를 계량 가능한 형태로 보여준다.
전달 경로. 공시된 공급·생산능력 약정 2,790억 달러3와 회사가 적은 배경이 메모리 공급망의 물량 배분으로 이어지고, 그 공급망 안에 국내 메모리 회사들이 있다. 다만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 않아 방향은 정해지지 않는다.
접는 조건. 주장마다 따로 적는다.
| 주장 | 접는 조건 | 관측 시점 | 판별 한계 |
|---|---|---|---|
| 공급이 성장의 제한 요인 | 회사가 공급이 더는 제한이 아니라고 밝히거나 공급능력이 고객 전망을 충족한다고 수정 | FY27 3분기 실적발표 | — |
| 증가의 주된 배경이 메모리 조달 | 분기보고서 세부내역이나 다음 코멘터리에서 주 배경이 메모리가 아닌 것으로 드러남 | 분기보고서·다음 분기 | — |
| 조달 규모 2,790억 달러3 | 잔액이 다음 두 분기 연속으로 증가하지 않음 | 다음 두 분기 코멘터리 | 증가 정지만 가린다. 취소와 소진은 회사가 증감 내역을 공시하지 않아 가릴 수 없다 |
| 국내 전달 경로 | 국내 메모리 회사들의 계약부채·선수금이 정체하거나 디램 평균판매단가 방향 언급이 하향 | 국내 3분기 실적발표 | 낸드와 제품 믹스 효과를 분리할 수 없다 |
마진에 관한 주장은 하지 않는다. 회사가 마진 산식을 공개하지 않았으므로 접는 조건도 세우지 않는다.
이 글이 쓰지 않은 것
- 회계연도 2027년 4분기 총마진 71%에서 72%는 컨퍼런스콜 발언이다. 공식 녹취를 확보하지 못했고 제목과 요약에 쓰지 않았다.
- 공급·생산능력 약정3의 취소와 조정 조항을 확인하지 못했다. 구속성 판단은 분기보고서 공개 후로 미룬다.
- 메모리 업체별 배분액은 보도자료와 최고재무책임자 코멘터리 두 문서 전문에 없다. 회사 표현은 “주로”뿐이다.
- 마진과 약정을 잇는 산식을 만들지 않았다.
- 시간외 열두 종목은 사전 등록된 표본이 아니다. 관측 기록으로만 두었다.
- 개별 종목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넣지 않는다.
자체 산출 데이터
| 코드 | 출처 | 기준일 | 산식 |
|---|---|---|---|
| D1 | 엔비디아 FY27 2분기 실적 발표 원문(8-K 첨부 EX-99.1) | 2026-07-26 종료 분기 | 데이터센터 매출 ÷ 총매출 × 100 = 89,023 ÷ 96,221 × 100 |
| D2 | 엔비디아 FY27 2분기 실적 발표 원문(8-K 첨부 EX-99.1) · Fortune 컨센서스 보도 | 2026-08-26 | 실제 매출 − 컨센서스 = 96,221 − 92,070 (백만 달러) |
| D3 | 엔비디아 FY27 2분기 실적 발표 원문(8-K 첨부 EX-99.1) · Fortune 컨센서스 보도 | 2026-08-26 | 실제 조정 주당순이익 − 컨센서스 = 2.22 − 2.09 |
| D4 | 엔비디아 FY27 2분기 실적 발표 원문(8-K 첨부 EX-99.1) · CNBC 가이던스 컨센서스 보도 | 2026-08-26 | 가이던스 − 컨센서스 = 108.0 − 104.2 (십억 달러) |
| D5 | TradingView·Nasdaq.com 교차 대조 관측치 | 2026-08-26 18:46 미 동부 | 시간외 가격 ÷ 정규장 종가 − 1 = 218.65 ÷ 209.66 − 1 |
| D6 | 엔비디아 FY27 2분기 최고재무책임자 코멘터리 | 2026-07-26 기준 | 이번 분기 잔액 ÷ 직전 분기 잔액 = 279 ÷ 119 (십억 달러) |
| D7 | 엔비디아 FY27 2분기 최고재무책임자 코멘터리 | 2026-07-26 기준 | (FY27 잔여 + FY28) ÷ 총액 × 100 = (92 + 87) ÷ 279 × 100 |
| D8 | 엔비디아 FY27 2분기 최고재무책임자 코멘터리 | 2026-07-26 기준 | 이번 분기 잔액 − 직전 분기 잔액 = 279 − 119 (십억 달러) |
| D9 | 엔비디아 FY27 2분기 실적 발표 원문(8-K 첨부 EX-99.1) · 엔비디아 FY27 2분기 최고재무책임자 코멘터리 | 2026-07-26 종료 분기 | 잉여현금흐름 ÷ GAAP 순이익 × 100 = 21,341 ÷ 59,688 × 100 |
| D10 | 엔비디아 FY27 2분기 실적 발표 원문(8-K 첨부 EX-99.1) · 엔비디아 FY27 2분기 최고재무책임자 코멘터리 | 2026-07-26 종료 분기 | 매출채권 ÷ 분기 매출 × 91일 = 63,059 ÷ 96,221 × 91 |
| D11 | TradingView·Nasdaq.com 교차 대조 관측치 | 2026-08-26 18:46 미 동부 | SK하이닉스 예탁증서 변동률 − 엔비디아 변동률 = 4.59 − 4.29 |
| D12 | 엔비디아 FY27 2분기 최고재무책임자 코멘터리 | 2026-07-26 종료 분기 | 주주환원 ÷ 잉여현금흐름 × 100 = 260 ÷ 213.41 × 100 |
| D13 | 엔비디아 FY27 2분기 실적 발표 원문(8-K 첨부 EX-99.1) | 2026-07-26 종료 분기 | GAAP 영업이익 × 환율 = 63,734백만 달러 × 1,380원 (환율은 가정) |
| D14 | 위 원문 · 삼성전자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 각 분기 확정치 | 두 영업이익이 같아지는 환율 = 89.5조원 ÷ 63,734백만 달러 |
| D15 | 엔비디아 FY27 3분기 가이던스(같은 원문) | 2026-08-26 제시 | 매출 × 총마진 − 영업비용 = 108,000 × 0.740 − 9,200 (백만 달러) |
| D16 | 위 역산치 · 삼성전자 3분기 시장 전망 보도 | — | 순서가 같아지는 환율 = 110조원 ÷ 70,720백만 달러 |
원자료는 전부 위 표의 출처에서 직접 받았다. 계산은 원자료를 그대로 넣어 다시 돌린 값이고, 중간 반올림 없이 마지막에 한 번만 반올림했다.
이 글의 수치는 회사 발표 원문과 공개 시세 창구에서 직접 확인한 것이며, 자체 산출로 표기한 항목은 원자료로 다시 계산한 값이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개별 투자 상담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