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피봇 기준선 읽는 법 — 어느 세션의 고저종가를 쓰느냐가 선을 바꾼다
피봇 포인트와 지지·저항선(R1·S1·R2·S2·R3·S3)의 계산 공식, S&P500 선물 예시 계산, 세션 정의에 따라 같은 공식이 다른 선을 그리는 이유, 그리고 피봇으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정리한다.
피봇 포인트는 전일의 고가·저가·종가 세 개만으로 오늘의 기준선을 미리 그어두는 방법입니다. 공개된 산식이라 어떤 차트 도구에서 계산해도 같은 값이 나오고, 그래서 많은 참여자가 같은 선을 보고 있습니다. 지표가 맞아서가 아니라 다들 같은 곳을 보기 때문에 의미가 생기는 종류의 기준선입니다.
다만 “전일”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가 도구마다 다릅니다. 이 글의 후반부가 그 얘기입니다. 공식을 아무리 정확히 외워도 입력값이 다르면 다른 선이 나옵니다.
피봇 포인트는 무엇인가
기준점 P는 전일 고가(H), 저가(L), 종가(C)의 단순 평균입니다.
P = (H + L + C) ÷ 3
이 한 점이 “전일 거래가 몰렸던 중심”의 대용치 역할을 합니다. 오늘 가격이 P 위에 있으면 전일 대비 강세 영역, 아래면 약세 영역으로 읽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어떻게 나오나
P에서 전일 범위(H − L)를 더하고 빼서 위아래로 세 개씩 파생시킵니다. 가장 널리 쓰이는 클래식 공식입니다.
| 선 | 공식 |
|---|---|
| R3 | H + 2 × (P − L) |
| R2 | P + (H − L) |
| R1 | 2P − L |
| P | (H + L + C) ÷ 3 |
| S1 | 2P − H |
| S2 | P − (H − L) |
| S3 | L − 2 × (H − P) |
R은 저항(Resistance), S는 지지(Support)입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P에서 멀어지고, 그만큼 도달 빈도가 낮아집니다.
예시로 계산해 보기
피봇은 지수 규모와 무관한 산식이라 어떤 지수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계산 과정만 보이도록 작은 수로 예를 들겠습니다. 전일 고가 352, 저가 345, 종가 350으로 끝났다고 하겠습니다.
P = (352 + 345 + 350) ÷ 3 = 349R1 = 2 × 349 − 345 = 353S1 = 2 × 349 − 352 = 346- 전일 범위는
352 − 345 = 7이므로R2 = 356,S2 = 342 R3 = 352 + 2 × (349 − 345) = 360,S3 = 345 − 2 × (352 − 349) = 339
종가가 고가 쪽에 붙어 끝났기 때문에 P가 전일 범위의 중간보다 위쪽에 잡혔습니다. 같은 범위라도 종가가 저가 근처였다면 P는 아래로 내려가고 모든 선이 함께 내려갑니다. 종가가 어디서 끝났는지가 다음 날 기준선 전체를 끌고 갑니다.
어느 세션의 고저종가인가
여기가 실전에서 가장 많이 어긋나는 지점입니다.
S&P500 선물은 거의 하루 종일 거래됩니다. 그래서 “전일”을 어떻게 자르느냐에 따라 H, L, C가 전부 달라집니다. 정규장만 볼 것인지, 야간까지 포함한 24시간을 볼 것인지, 아니면 데이터 제공자가 정한 자체 세션을 따를 것인지에 따라 같은 공식이 다른 선을 그립니다.
특히 무료 차트에 흔한 CFD 시세는 거래소가 아니라 브로커가 정한 운영 시간을 따릅니다. 그래서 “전일 종가”가 가리키는 시각 자체가 거래소 선물과 다르고, 피봇 값도 함께 어긋납니다. 지금 보는 차트가 거래소 시세인지 CFD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CFD 시세와 선물 시세는 무엇이 다른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증권사 화면의 피봇과 차트 도구의 피봇이 다르게 보인다면 대개 지표가 틀린 것이 아니라 세션 정의가 다른 것입니다.
공식이 하나가 아니다
기준점 P부터 계산법이 갈립니다.
- 클래식:
P = (H + L + C) ÷ 3. 가장 표준적이고, 차트 도구에서 “Standard”로 부르는 것이 대개 이것입니다. - 우디:
P = (H + L + 2C) ÷ 4. 종가에 두 배 가중치를 줍니다. 종가를 더 중요하게 보는 관점입니다. - 피보나치: P는 클래식과 같고, 파생선은 전일 범위에 피보나치 비율(약 38%, 62%, 100%)을 곱해 만듭니다.
- 카마릴라: 종가를 기준으로 삼고 훨씬 촘촘한 배수를 써서 P 근처에 선이 몰립니다.
어느 것이 맞다기보다 다른 것을 재는 자입니다. 중요한 건 자기가 보는 차트가 어떤 공식을 쓰는지 아는 것입니다.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못 하나
할 수 있는 것. 장이 열리기 전에 오늘의 관심 구간을 미리 정해둘 수 있습니다. “P 위에서 버티는가”, “R1에서 막히는가” 같은 질문을 준비된 상태로 던질 수 있게 해줍니다. 많은 참여자가 같은 선을 보므로 그 근처에서 거래가 늘어나는 경향도 관찰됩니다.
못 하는 것. 방향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피봇선은 전일 데이터만으로 그은 선이라 오늘 나올 재료를 반영하지 않습니다. 지표 발표나 정책 변수가 걸린 날에는 R3나 S3를 아침에 지나쳐 버리기도 합니다. R1과 S1이 반전 지점이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실제로 멈추는지는 그 구간의 거래량과 시장 상황이 결정합니다.
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선 근처에서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는 도구입니다.
이 사이트 차트에서 보는 법
콴타의 선물 상세 페이지와 임베드 차트에는 TradingView의 표준 피봇 지표(Pivot Points Standard)가 기본으로 얹혀 있습니다. 기본 봉은 30분봉이고 시간대는 한국 시각 기준입니다. 별도 설정 없이 P와 R·S 선이 바로 보입니다.
S&P500 선물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관련 개념은 선물 베이시스와 괴리율과 미결제약정 읽는 법에서 이어집니다.
정리
P = (H + L + C) ÷ 3이고, 여기서 R1·S1·R2·S2·R3·S3가 전일 범위를 더하고 빼서 파생됩니다.- 종가가 전일 범위의 어디에서 끝났는지가 다음 날 기준선 전체의 높이를 결정합니다.
- 같은 공식이라도 세션 정의가 다르면 다른 선이 나옵니다. 도구 간 값이 어긋나면 세션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 클래식·우디·피보나치·카마릴라는 서로 다른 자입니다. 어느 공식을 쓰는 차트인지 알고 봐야 합니다.
- 피봇은 관심 구간을 미리 정하는 도구이지 방향을 알려주는 지표가 아닙니다.
본 글은 공개된 산식과 개념을 정리한 참고용·교육용 자료이며, 특정 종목·시점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예시에 쓴 값은 계산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가상의 수치이며 실제 시세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